국산 신약의 자존심 ‘케이캡’ 앞세운 HK 이노엔, 글로벌 무대 정조준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HK 이노엔(HK inno.N)**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을 앞세워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캡의 제3상 임상시험 성공 소식은 물론, 다국적 수출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는 향후 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주요 동력으로 평가된다.
HK 이노엔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에서 출발해, 현재는 한국콜마의 자회사로 독립해 운영되고 있다. 2020년 ‘HK inno.N’이라는 새 사명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혁신(Innovation)’과 ‘새로움(New)’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제약기업을 넘어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 의지를 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케이캡정이 있다. 케이캡은 국내 30호 신약이자 세계 최초의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기반 치료제로, 기존 PPI(프로톤펌프 억제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지속 효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을 점유했고, 2023년 기준 국내 누적 원외처방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신약’ 반열에 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에서의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의 경우, 약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은 임상 완료 후 기술 수출 또는 직접 진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주가 또한 상한가를 가뿐하게 찍고, 앞으로 전망 또한 대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까지 케이캡은 25개국에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향후 중남미·동남아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HK 이노엔은 케이캡을 ‘한국판 넥시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이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유통 인프라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케이캡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장관 질환 치료제 시장이 고령화와 스트레스 증가로 꾸준히 성장 중이라는 점에서, 케이캡의 기전적 차별성과 임상데이터 확보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HK 이노엔은 케이캡 외에도 면역항암제, 바이오의약품, 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을 강화하며 친환경 생산 시스템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HK 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단순히 하나의 신약이 아닌, HK 이노엔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한 케이캡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위장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HK 이노엔의 미래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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