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양키 스타디움서 연타석 홈런…샌프란시스코 5-4 승리 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무대 중 하나인 양키 스타디움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4월 1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출전,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5-4 짜릿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1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시속 89.4마일(약 143.9㎞) 싱커를 공략한 그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3회초에도 불을 뿜었다. 스트로먼의 2구째를 받아쳐 또다시 우중간으로 날아간 공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며 연타석 홈런이 됐다.
이정후의 연타석 홈런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기록된 대기록이다. 시즌 3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에서만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양키 스타디움 같은 큰 무대에서 홈런을 두 개나 칠 수 있어 기쁘다”며 “무엇보다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40,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타격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만 3홈런 9타점을 몰아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즌 8승 7패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뉴욕 양키스는 9승 6패로 주춤하며 연승 흐름이 끊겼다.
이정후는 지난 겨울 KBO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 적응기를 무난히 넘기며 타격감과 수비, 주루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팬들과 현지 언론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이정후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5 시즌 성적 비교 (4월 14일 기준)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vs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
타율 (AVG) | .352 | .375 |
홈런 (HR) | 3 | 5 |
타점 (RBI) | 11 | 15 |
출루율 (OBP) | .426 | .465 |
장타율 (SLG) | .704 | .763 |
OPS | 1.130 | 1.228(메이저리그 1위) |
wRC+ | 214 | 230 |
출전 경기 수 | 14경기 | 14경기 |
📝 이정후 선수는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저지 못지않은 OPS와 wRC+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타석 홈런 포함 최근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끄는 중이며, ‘K-클래스’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홈런 https://youtu.be/_TlzLs4PlKA?si=GWfw3Mh_rKDHU0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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